작은 감동·친절 관광객 유치 큰 무기
웰컴투강원추진협 ‘전 도민 관광요원화 운동’ 전개 효과
강원관광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로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주 5일 근무제 정착과 건강, 삶의 질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광트렌드가 자연관광에서 대안관광으로 전환하고 있다. 도는 변화하는 관광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녹색관광을 선도하기 위해 도 전역에 생태·체험·녹색관광자원을 확충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통한 도민소득으로 연결하고 있다. 세계 속의 관광·문화·환경 명소로 변모하고 있는 강원관광의 흐름과 나아갈 방향을 짚어본다.
지난해 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40만명으로 전년(126만명) 대비 10% 증가했다. 2010년 국내 외국인관광객이 880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15% 가량이 도를 찾고 있는 것이다.
올 초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관광협회가 주관한 관광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강원관광의 우수성이 대내외적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 같은 성과의 중심에 도내 24개 단체 18개 시군협의회 조직을 갖고 있는 웰컴투강원추진협의회의 전도민의 관광요원화 운동이 큰 역할을 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친절·청결·질서·신용 등 4대 과제 실천을 도민운동으로 승화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4대 도민운동 실천이 곧 ‘관광객 맞이 선진화’로 인식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웰컴투강원추진협의회는 또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우수 실천 업소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미진한 업소는 집중계도를 하는 등 선도업소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도민 4대 운동에 관광객들이 이용하는 모든 업소가 동참할 수 있도록 연중 캠페인 등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협의회가 펴낸 ‘관광객이 체험한 강원도 인심’ 제하의 책자에는 ‘친절 서비스’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에는 시민들의 따뜻한 길 안내와 문화 관광해설사의 자세한 해설, 버스 운전기사의 배려, 택시기사의 넉넉함, 현지 주민들의 생생한 길 안내 등이 담담하게 수록됐으며, 중요한 것은 이들의 작은 정성과 친절이 관광객을 강원도로 다시 유인한다는 점이다.
웰컴투강원추진협의회 관계자는 “관광객이 감동하는 관광서비스 안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의회 주도로 행정·유관기관·단체·관광업계가 참여하는 도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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