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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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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행정] |
영동지역 4개 버스노조 20일 전면 파업 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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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측 “CNG교체 노력없이 하반기 상여금 반납까지 요구”
시 내일 예정 노사협상 결렬 시 피서철 교통대책 마련 방침
영동지역 4개 버스업체 노조가 20일 새벽4시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하면서 피서철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영동지역 4개 버스회사 노동조합(동진버스, 동해상사, 강원여객, 강원흥업)은 `임금협상 결렬에따른 파업결의'를 통해 “노조는 올해 정부의 최저임금위원회가 발표한 5.1% 인상만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버스종사원의 어려움을 돌보기는커녕 자발적 상여금 반납운동을 요구하고 있다”며 “지난 1월부터 6개월 동안 임금협상에도 불구하고 사측은 시종일관 무책임하고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4개 버스회사 노조는 “사측이 CNG(천연가스) 버스 교체 등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채 갑작스러운 유가인상 등을 이유로 임금 인상은 고사하고 오히려 하반기 상여금 반납과 임금동결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에 따라 “20일 새벽 4시를 기해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며 “다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총파업 시까지 사측과 1~2차례 추가 협상을 벌이고 사측이 응하지 않을 경우 지방노동위원회 조정신청과 함께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동지역 버스회사 노조가 전면파업을 예고하면서 속초시도 피서철 비상수송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오는 13일로 예정된 노사협상을 지켜본 뒤 임금협상이 결렬될 경우 인근 4개 시·군과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택시 부제를 해제하고 관광버스를 임차해 시내버스 운행노선에 긴급 투입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양측이 원만한 협의를 통해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지만 만약을 대비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기사출처:강원일보 최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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