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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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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행정] |
농공단지 입주기업 “물값 너무 비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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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산업용 요금 체계 없어 … 강릉과 최대 6.9배 차이
【속초】속초시가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에게 인근 지자체보다 최대 6배가 넘는 상수도요금을 부과해 논란을 빚고 있다.
속초 대포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A사는 매월 500만~600만원에 달하는 상수도요금을 고지 받는다.
수산물가공업체인 A사는 매월 평균 2,000~2,500톤가량의 상수도를 사용하다 보니 톤당 2,290원씩 적용되는 상수도 요금이 고스란히 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속초시수도급수조례에 따르면 상수도 요금은 가정용과 일반용, 대중탕용 3가지 업종으로만 구분돼 농공단지 기업 적용 구분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가정용은 사용량에 따라 톤당 430~1,330원이 적용되고 일반용은 그보다 70% 가까이 비싼 톤당 740~2,290원이 부과된다.
강릉시는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입주 기업에게 산업용으로 톤당 330원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다.
단순 요금 비교로만 속초 대포농공단지 기업(500톤 이상 사용 기준)들이 강릉보다 무려 6.9배나 많은 상수도 요금을 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시는 2006년 정부의 수도요금 통합 지침에 따라 업종별 부과요금이 변경되면서 산업용 요금체계가 폐지됐다고 해명했다.
시 관계자는 “인근 시·군보다 먼저 정부 지침을 시행하다 보니 수도 요금 체계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며 “내년에 수도급수조례를 현실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기사출처 강원일보 최성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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