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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4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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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행정] |
악취·해충 속초항 항만부지 매립 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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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환동해출장소 잇단 주민 민원에 응급복구
【속초】속보=고인 빗물이 썩으면서 악취와 해충 피해 민원이 빗발쳤던 속초항 항만부지(본보 지난 1일자 23면 보도)에 대해 관리 당국이 매립작업에 착수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지난 1일부터 속초시 청호동 1341-1 일대 속초항 항만부지에 모래 4,300㎥를 매립하는 응급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또 해당 모래는 인근 속초항 신수로 방파제 및 호안축조공사 과정에서 준설했던 것으로 이미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매립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매립 작업이 이뤄지면서 어른 허벅지 깊이였던 물 웅덩이는 모두 모래로 덮였고 굴착기가 동원돼 평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웅덩이에 고인 빗물을 모두 제거하지 않고 매립 작업이 실시돼 매립된 모래가 수렁으로 변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더욱이 별다른 배수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태풍이나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토사 유실이 우려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도환동해출장소는 우선 4일까지 15톤 덤프트럭 287대 분량의 모래를 매립하고 다짐 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속초시와 협의를 통해 매립된 부지를 청초호 관광경관에 걸맞은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도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속초항 항만부지에 대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 추가적인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출처 강원일보 최성식기자 choigo75@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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