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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1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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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관광명소 단천식당 전소… 관광객 감소 예상
속초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아바이마을 단천식당의 화재(본지 지난 5일자 5면)로 인해 주변 상인들이 상경기 침체를 우려하고 있다.
16일 속초시에 따르면 아바이마을로 연결되는 갯배 이용객은 지난 10월말 현재 24만2478명에 달했으며 지난 2010년 한해동안에는 32만962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갯배이용객은 대부분 단천식당 등 아바이마을내 일명 신포마을의 유명음식점을 찾는 관광객들로. 이번 단천식당이 화재로 전소되면서 음식 명소가 사라져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천식당은 현재 속초의 대표음식으로 자리매김한 ‘아바이순대’를 31년 전 최초로 시판. 상업화 하면서 그 전통과 역사를 자랑해왔다.
특히 단천식당은 지난 2010년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더하면서 주변 아바이순대 음식골목을 형성하게 만든 상징적 의미가 있는 식당이다.
실제로 화재가 나기 전까지 주말마다 단천식당에는 아바이순대와 순대국, 단천회냉면을 먹기 위해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주변 상가와 마을 주민들은 이번 단천식당 화재로 인해 행여 관광객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단천식당 주변에서 아바이순대를 파는 상인들은 “단천식당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주변 식당과 상가들까지 시너지 효과를 누렸는데 화재로 단천식당이 불타 없어져 관광객 급감으로 매출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이미 지난 4일부터 관광객들이 화재 현장을 보고 실망해 돌아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고희근 아바이마을길(신포마을) 상가번영회장은 “그동안 관광객들이 몰리며 지역경기 부흥의 일익을 담당했던 아바이마을에서 단천식당은 갯배와 함께 쌍두마차 역할을 하던 곳이었다”며 “부족한 주차시설 등 불어나는 관광객에 비해 관광 인프라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단천식당 화재까지 발생해 치명타를 맞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송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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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모아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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