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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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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 00:07
비추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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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역] |
겨울철 알바 구하기 `하늘의 별 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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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 기업체마다 인원 줄여 `일자리 한파'
리조트 등 업무 효율성 높이려 경력 위주 채용
배달직마저 까다로운 근무조건으로 발길 돌려
겨울철 부업활동을 원하는 학생이 많지만 속초지역 기업체마다 인원을 크게 줄이고 있어 일자리 한파를 겪고 있다.
H리조트의 경우 지난 겨울철 40~50여명의 아르바이트 학생을 채용했지만 올해는 15명으로 제한했다. 수요가 많은 여름철엔 300여명 이상을 모집했지만 겨울철엔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적어 모집인원을 줄였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겨울철 골프장 운영을 중단하면서 잉여 인원을 타 부서로 배치해 운영하는데다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력이 있는 학생들 위주로 선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교 졸업생이나 새내기 대학생들은 경력 부족까지 겹쳐 그만큼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속초시 역시 오는 23일 추첨을 통해 아르바이트 학생을 선발하는데 총 100명 모집에 350명이 지원, 추첨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운이 좋아 일자리를 받는다면 다행이겠만 상당수의 학생은 다른 일자리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여기에다 내년 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시청이나 콘도업체 등에서 받아주는 곳이 없어 대부분이 배달직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이나마도 까다로운 근무조건 때문에 발길을 돌려야 하는 처지다.
대학생 김모(여·21)씨는 “콘도 등 기업체의 경우 남학생들을 선호하는 추세이고 겨울철엔 특히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며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했다.
[출처] 강원일보 박기용기자 kypark90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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