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우대학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대출제한 대한에 이어 경영부실대로 발표되면서 오는 2013년 3월 같은법인인 고성 경동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지난 12일자 21면)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경동대와의 통합 및 원주문막캠퍼스 개교의 차질없는 진행에 전력을 쏟고있다.
동우대학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감사원과 교육과학기술부의 합동감사 및 실사에서 신입생 충원율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돼 경동대와의 통합과 원주문막캠퍼스 개교만 이뤄지면 그동안 지리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문제가 됐던 신입생 충원율이 높아져 다양한 지표들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역적으로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할 수 있어 경쟁력이 배가되고, 배후 첨단산업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취업보장형 산학협력이 가능해져 산학협력 선도대학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재 총장은 “동우대학은 지난 2004년부터 학령인구 감소를 예상하고 입학정원을 줄이는 소극적 구조조정 대신 원주문막캠퍼스 개교를 추진해 왔으나 지역내 여러가지 사정 등으로 각종 인허가가 지연돼 개교가 미뤄지면서 그동안 입학정원을 줄일 수 없었고 교원도 충원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실사를 받아 2년 연속 대출제한대학으로 발표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워 했다.
박 총장은 “그러나 최근 실시된 감사원과 교과부의 합동감사와 교과부의 실사에서도 신입생 충원율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돼 자발적으로 오는 2013년 3월 목표로 같은법인인 경동대학교와의 통합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요청, 지난 11월 14일부터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경동대학교와의 통합과 원주문막캠퍼스 개교를 통해 내실화와 선진화를 이룬 대학으로 더욱 진일보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우대학은 수험생 등록금 부담완화를 위한 장학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 시행은 물론 학생들의 통학편의를 위해 주중에는 강릉 무료 통학버스를 운행 중이며, 주말에는 서울·양평·춘천·홍천·인제·원통을 실비로 통학버스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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