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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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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0 16:07
비추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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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역] |
미시령~대간령구간 탐방로 개방 요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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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면주민자치위, 7백명 서명 국민권익위에 건의 백두대간 종주구역…2003년 국립공원 지정 후 폐쇄
고성군 토성면 주민들이 자연보호를 위해 출입이 금지된 백두대간 등산로 개방을 촉구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토성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일관)는 지난달 주민 7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미시령~대간령 구간의 탐방로를 개방해 줄 것을 국민권익위원회에 건의했다.
주민들은 건의서에서 “해당 구간의 탐방로는 동해안 해안선과 인접해 수려한 경관을 조망하려는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찾는 구간이다”며 “그러나 지난 2003년 이후 설악산국립공원구역으로 확대 지정되면서 탐방로가 모두 폐쇄돼 해당 구간을 지나가거나 접근하면 모두 범법자로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국립공원특별보호구역이라는 미명 아래 산행을 할 수 있는 탐방로조차 개방을 허용하지 않아 고성지역을 찾는 탐방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들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성면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백두대간의 중허리에 해당하는 미시령~대간령 구간은 북설악의 미시령과 진부령, 향로봉을 이어주는 천혜의 아름다운 곳”이라며 “탐방로 구간만이라도 반드시 개방돼야 한다”고 했다.
해당 구간은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출입으로 자연이 훼손되면서 2003년부터 출입통제 구간으로 지정됐지만, 백두대간 종주에 나선 등산객들의 무단 등반이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요청이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 설악신문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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