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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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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8 00:18
비추천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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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지역] |
혼획된 고래 종류 따라 어민 표정 달라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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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몸 밍크고래 ‘웃음’
애물 단지 낫돌고래 ‘울상’
올해 들어 동해안에서 고래 혼획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어민들 사이에서 혼획된 고래의 종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속초해경과 동해해경에 따르면 동해안에서는 밍크고래 14마리, 상괭이 4마리, 낫돌고래 14마리,긴부리 돌고래 24마리, 돌고래 50마리, 고래상어 1마리 등 총 125마리의 고래류가 혼획됐으며 모두 불법포획한 흔적이 없어 해당 선장에게 인계, 위판됐다.
그러나 고래의 종류에 따라 위판가격에 큰 차이를 보이면서 혼획된 고래를 놓고 어민들간 표정이 달라지고 있다.
동해안 수협 관계자들에 따르면 혼획된 고래 가운데 밍크고래는 ‘바다의 로또’라고 불릴 정도로 위판가격이 수천만원에 이르고 있어 어족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반면 낫돌고래 등 나머지 고래류는 위판가격이 100만원도 되지 않는 데다 혼획으로 인해 그물까지 크게 망가져 오히려 손해를 봐 해당 어민들은 울상만 짓고 있다.
동해안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 간격으로 밍크고래가 1마리씩 혼획된 데 이어, 27일 강릉시 연곡면 영진 동방 2마일 해상과 동해시 묵호항 동방 15일 해상에서 밍크고래가 1마리씩 죽은 채 발견돼 어민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밍크고래는 고래 중에서도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있고 12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국내 고급일식점에서 주로 소비돼 위판가격이 수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송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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