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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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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03 13:37
비추천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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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행정] |
양양 5일장으로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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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아빠 여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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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어를 맨손으로 잡는 멋진 아빠되기
- 시장에 들러 장도 보고 공연도 보고
- 추억이 담긴 여행 사진으로 공모전 도전
최근 아빠와 아이가 함께 떠나는 여행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아빠들이 분주해졌다. 2013년 트랜드 키워드로 제시된 바 있는 ‘스칸디 대디(맘)’이 그야말로 대세가 된 것이다.
스칸디 대디(맘)은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인 교감을 나누는 아빠(엄마)로, 스웨덴이나 덴마크 등 북유럽(스칸디나비아반도)국가들의 자녀 교육법을 말한다.
맨손으로 황금어 잡는 아빠의 멋진 모습 보여주기
양양군 남대천 일대에서는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제2회 황금어축제가 열린다. 황금어는 황어(黃魚)라고 불리우며 연어와 같이 강에서 부화하여 바다로 나가 일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하천에 산란하는 회유어이다. 양양 황금어 축제의 큰 재미 중 하나는 황금어 맨손잡기체험이다. 남대천 맑은 물 속에서 황어를 잡아 올리면 마치 황금 덩어리를 건져 올리는 것 같은 기분을 낼 수 있다. 아이들에게는 아빠의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남대천은 오대산에서 발원한 물줄기로 영동지역 하천 가운데 가장 맑고 긴 강이며, 황금어 외에도 가을이면 한국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양양 5일장에서 장보고 공연보고
황금어축제가 열리는 남대천에 인접한 남문리 일대에서는 양양5일장이 선다. 매 4일과 9일에 열리는 양양5일장은 수 백년째 이어져오는 영북지역 최대 규모의 재래시장이다.
산과 바다가 인접해 양양의 지역적 특성으로 특산물인 송이를 비롯해 신선한 산나물은 물론 이거니와 각종 해산물도 풍부하다. 무엇보다 양양5일장은 상인들도 있지만 지역의 어르신들이 직접 키운 농산물을 가지고 나오셔서 작은 바구니에 담아 파는 신토불이 장터이다.
대형마트에 길들여진 아이들에게 직접 장을 보는 체험을 시킨다면 생소한 나물 이름을 익히고 덤으로 얹어주는 넉넉한 시장인심도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양양시장 야외공연장에서는 무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 장날마다 공연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와 취향을 가진 관객을 두루 만족시키기 위해 대중가요를 비롯해 아카펠라, 팝페라, 브라스, 마임, 타악, 개그 등 폭넓은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5월은 ‘가족’이라는 테마로 가족 관객을 위한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에게 시장의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추억이 담긴 가족 사진으로 공모전 도전
아이들과 떠난 여행의 순간을 담은 사진은 잘 간직했다가 양양관광사진공모전에 출품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양양군에서는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사진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양양을 소재로 한 사진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당선되겠다는 비장함보다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 사진을 보며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을 되짚어보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 한다면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다.
뉴스모아 김봉수 scmoa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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