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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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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행정] |
송이의 고장에서 태어난 해송이 버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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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균배양을 통해 인공재배 성공, 양양이 최적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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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품질의 송이버섯이 생산되는 송이의 고장 양양군에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해송이 버섯이 대량 생산․판매되면서 농가들과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살아있는 소나무에서 자생하는 해송이 버섯은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고 불포화지방산이 다른 버섯에 비해 탁월하며, 항비만, 항산화, 항고혈압, 항당뇨 등에 필요한 성분의 함유량이 월등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강원대 식품생명공학부 성분 분석표에 의함<오덕환 교수>)
자연산 해송이 버섯의 종균 배양기술을 연구해 향과 맛이 새로운 종균을 개발, 국내 처음으로 생육시설을 설치하고 시판하고 있는 이가 바로 양양읍 거마리에 재배사를 두고있는 농업회사법인 (주)해송의 이종식(경북 대구출생, 60세) 대표이다.
수확한 해송이 버섯을 포장하고 있는 근무자들
자연산 해송이 버섯은 해풍의 영향권이 있는 해변내륙 소나무 숲에서만 자라나는 까다로운 생육환경으로 인해 그동안 인공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그는 지난 15년간 생육조건에 맞는 버섯재배동의 입지, 건축자재, 온도와 습도의 관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생육저하 등의 문제를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해결하였고, 양양지역이 재배지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지난 2009년도에 이주하면서 본격 생산설비를 갖추고 버섯생육을 시작한 끝에 금년 5월부터는 이마트를 통해 버섯을 판매(19.8톤, 120백만원)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해송이 버섯은 송이과 버섯의 일종으로 송이버섯처럼 생식도 가능하며, 맛과 향을 내는 종균의 개발에 따라 4계절 대량생산이 가능해짐으로써 농가들의 고소득원으로의 자리매김은 물론, 약용 및 건강보조식품으로의 개발을 통한 고부가가치도 기대돼 송이의 명품화 및 버섯의 집산지화를 추진하고 있는 군의 버섯산업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식 대표는 본인의 경우 토지매입 및 건축․기계시설(항온, 항습시설) 등을 포함해 최초 12억원이 투자되었으나, 가구당 150평 규모의 생육시설(약 150백만원 소요)만 설치한다면 적정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동안 연구한 종균배양 및 액체종균 배양기술을 통해 필요한 지역의 농가에 종균을 공급해 단지화를 통한 판매유통망을 규모화하는 것이 앞으로 필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뉴스모아 김봉주기자 scmoa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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