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관광중앙시장(상인회장 김영훈)과 (주)모아 속초지사(김창호 지사장)가 모바일 앱을 통한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로 재래시장 물품을 스마트폰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15일 오후 속초시 중앙동 소재 시장상인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주)모아 김재일 본사 대표이사와 탁홍순 속초시 속초발전추진단장이 배석한 가운데 양측 대표가 서명한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속초관광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모아 속초지사는 속초관광시장 점포들의 상품정보 및 이미지를 스마트폰용 모바일사이트로 제작해 무료로 지원하게 되며, 시장측은 각 점포의 모바일 홈페이지 구축을 위한 상품정보 등 관련 컨텐츠를 등록할 수 있도록 (주)모아측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협약식에 배석한 (주)모아 김재일 대표는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전통시장과 IT의 접목사업인 만큼 획기적인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으며, 탁홍순 속초시 속초발전추진단장은 “시장이 외형을 갖추고 (주)모아가 내용을 채워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속초관광수산시장의 활성화에 획기적인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영훈 상인회장도 이번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는 한편 전통시장 수요층이 장년층이므로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익숙치 못한 점을 언급하면서 상인대학 등을 통해 고객 홍보에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주)모아 김창호 속초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속초관광수산시장의 모바일홈페이지 구축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할 예정임을 밝히면서 “전통시장이 대형 쇼핑몰과 마트 등에 비해 상품가격이 저렴하고 볼거리가 풍부한 강점이 있는 만큼 스마트폰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사이트를 제작.홍보한다면 현재 침체 중인 전통시장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임영화 기자/영상 서석근 기자>